회고록/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30기

SK네트웍스 Family AI 캠프 30기 OT & 0주차 회고

디발쟈 2026. 3. 29. 23:08

 

2019년에 UI/UX 디자인 실무자 과정을 수료한 뒤 개발자로 취업했고, 그렇게 5년 정도 일을 해왔다. 그런데 일을 하면 할수록 “내가 알고 있는 게 충분한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막상 실무는 돌아가는데, 근본적인 이해나 부족한 부분이 계속 신경 쓰였다. 그러다 보니 바로 이직을 하기보다는, 조금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다시 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부트캠프를 다시 알아보게 됐다. 카카오, 신한, SK 네트웍스 등 여러 곳을 비교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한 부트캠프는 금융 중심 커리큘럼이라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확신이 안 서서 일단 보류했다. 카카오는 지원자가 많고 전형도 까다로워 보여서 “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만 하다가 일단 넘겼다.

그러다 보니 SK 네트웍스가 눈에 들어왔다. AI 쪽을 배운다는 점이 가장 컸다. 내가 아직 해보지 않았던 분야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영역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들어가 보니까 AWS 같은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도 같이 다룬다고 해서 “이건 나한테 필요한 과정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인터뷰를 보면서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긴장도 했지만, 끝까지 잘 이끌어주시고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나서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시작이 바로 이번 달이었다. 사실 카카오도 서류는 넣어둔 상태였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붙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고민이 됐다. 그러다 보니 “확실하게 시작할 수 있는 곳에서 바로 해보자”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결국 SK 네트웍스를 선택하게 됐다.

합격 이후에는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강의 리스트도 보내주셨는데, 그런 부분도 꽤 좋았다. 혼자 준비하는 게 아니라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는 게 느껴졌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계속 “내 선택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퇴직하고 나서 제대로 쉬지도 않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게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했다. 다음 기수를 기다릴까 고민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언제 상황이 바뀔지도 모르고, 쉬다가 흐름이 끊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지금 바로 시작하고, 나중에 취업 준비하면서 여유를 가지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OT는 저번 주 수요일에 진행됐다. 기업 소개부터 교육 과정, 강사님 소개, 학습 팁, 부트캠프 규칙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들었다. 두 번째 부트캠프라 익숙한 내용도 많았지만, 커리큘럼이나 실제적인 팁을 미리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첫 수업은 비교적 가볍게 시작했다. 강사님 소개, 커리큘럼 설명, 그리고 같이 공부할 동료들 소개까지 이어졌다.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여기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다.

커리큘럼을 보면서는 기대가 더 커졌다. 사실 실무를 하면서 “이건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 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전에 모델을 받아서 작업할 때도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따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걸 이해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다. 그리고 요즘처럼 AI를 활용하는 방식까지 같이 알려준다고 해서,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됐다.

 

📅 데일리 학습 기록

• 3월 27일 (금)

[1일차] 인공지능 개론 및 Python 개발 환경 세팅

 

오전에는 인공지능 개론을 듣고, 오후에는 파이썬 환경 설정과 기본 문법을 배웠다. 인공지능 개론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더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라 살짝 부담도 됐다. “이걸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고, 논문도 봐야 한다고 해서 더 긴장됐다. 특히 ‘Attention Is All You Need’ 같은 논문은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환경 설정은 역시 쉽지 않았다. 예전에 conda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uv를 많이 쓴다고 해서 처음 써봤다. 설치 속도는 확실히 빠르긴 했는데, 환경 세팅 자체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파이썬 기초를 다시 배우는 건 좋았다. 변수, 문자열, 숫자 같은 기본적인 내용이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짚고 가니까 오히려 안정감이 있었다. 다만 “다음 주에는 더 많은 걸 배우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의 부담감도 같이 생겼다.

 

조금 불안하고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더 성장하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 KPT 회고

  • Keep (유지할 점): 퇴사 후 지체 없이 학습에 뛰어든 실행력과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려는 마음가짐.
  • Problem (보완할 점): 새로운 도구(uv)와 깊이 있는 이론 지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환경 설정에서의 미숙함.
  • Try (시도할 점): uv를 활용한 가상 환경 관리에 익숙해지기. 추천받은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읽어보기.